2023년은 버추얼 아이돌이 본격적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해였다. 해외보다는 다소 늦게 시작되었지만, 기술의 발전과 대중의 관심 덕분에 버추얼 아이돌은 K팝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Z세대를 중심으로 디지털 콘텐츠가 주류가 되면서, 버추얼 아이돌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K팝의 정체성을 지니고 활동하는 버추얼 아이돌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포인트로 기존의 아이돌 그룹과는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SM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AI 버추얼 아이돌 나이비스(naevis)는 이미 많은 K팝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9월에 데뷔를 앞두고 있다. 나이비스는 기술적 완성도와 음악적 퀄리티에서 큰 기대를 모으며, 대형 엔터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또한, 아뽀키(APOKI)는 국내 버추얼 산업이 활성화되기 전부터 오랜 시간 활동해온 버추얼 캐릭터로,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디즈니에서 나온 듯한 외모와 콘텐츠의 높은 퀄리티로 주목받고 있으며, 다양한 아이돌들과의 협업을 통해 K팝 신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아뽀키는 특히 KARD의 소민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주목받으며, 버추얼 아이돌과 실제 아이돌 간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메이브(MAVE:)는 인간과 유사한 AI 아이돌로 데뷔하였으며, 데뷔곡 <판도라>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들의 노래와 퍼포먼스는 전통적인 K팝 팬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으며, 이후 발매된 앨범에서도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였다.

플레이브(PLAVE)는 K팝에 카툰풍의 캐릭터를 결합한 독특한 콘셉트로 활동하는 그룹으로, 국내에서 특히 인기가 많다. 이들은 데뷔 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며, 최근 컴백곡 으로 멜론 차트 1위를 달성했다. 플레이브는 그들의 고유한 색채와 퍼포먼스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자체 제작돌로서의 실력도 입증했다.

이처럼 다양한 버추얼 아이돌 그룹들이 등장하며, 이들은 K팝 연말 시상식에서 스페셜 무대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버추얼 아이돌의 무대는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며, 대중과의 소통을 통해 버추얼과 현실의 경계를 허물어 가고 있다.

버추얼 아이돌의 공연은 고퀄리티 음악과 퍼포먼스로 기존 아이돌 그룹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제공하며,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말 시상식에서 이들의 활약을 기대하며, 2024년에는 더 많은 버추얼 아이돌이 K팝 시장을 장악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