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 AI 적용한 퀘스트3 출시
• 애플 비전프로, 애플 인텔리전스 적용 예정
• XR헤드셋에 AI 기능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이 스마트폰을 넘어 혼합현실(XR) 헤드셋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메타는 자사의 XR 헤드셋 퀘스트에 메타 AI를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신 제품인 퀘스트3와 퀘스트2에 적용될 예정이다.

메타 AI는 사용자가 여행 짐을 챙기며 하이킹 유튜브 영상을 시청할 때 여름 날씨에 어울리는 옷차림을 추천하거나, 반바지에 어울리는 상의를 보여달라는 요청에 응답할 수 있다. 또한, 셰익스피어의 '햄릿'에서 기억에 남는 대사를 골라 희곡의 중요성을 설명해달라는 과제도 도울 수 있다.

현재 메타 AI 지원은 미국과 캐나다에만 제공되며, 테스트 초기 단계로 내달 출시될 예정이다. 메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IT 매체 폰아레나는 "메타가 왓츠앱 등 메시지 앱에 AI 기능을 적용하고 AI 기반 AR 스마트 안경에 대해서도 언급했지만, XR 헤드셋에 AI 기능을 넣겠다는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애플 비전프로가 애플 인텔리전스를 적용할 것이란 보도 직후 메타의 발표가 있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지난 1일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내년부터 애플이 비전 프로에 자사 AI 기술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